오른쪽 옆구리 통증, 위치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은?
누구나 한 번쯤 오른쪽 옆구리가 쿡쿡 아프거나 뻐근했던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.
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가?
하고 넘기기 쉽지만, 사실 통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건강 상태를 미리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.
오늘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생기는 위치별로 어떤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지, 그리고 어떤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릴 테니 꼭 확인해 보세요!
오른쪽 윗배나 갈비뼈 아래가 아픈 경우
- 주요 장기 : 간, 담낭
- 의심 질환 : 지방간, 간염, 담석증
- 대표 증상 : 묵직한 느낌, 기름진 음식 후 통증, 메스꺼움, 소화불량
배 오른쪽 위쪽, 특히 갈비뼈 아래가 뻐근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면 가장 먼저 간이나 담낭(쓸개)과 관련된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특별히 무리한 운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갈비뼈 아래쪽이 계속 묵직하게 느껴지고, 소화도 잘 안 되며 쉽게 피로해진다면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.
지방간이나 간염이 있으면 간이 부어 주변 장기를 압박해 통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.
또한,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오른쪽 윗배가 쿡쿡 찌르듯 아프고 속이 메슥거리다면 담석증일 가능성이 큽니다.
담낭에 생긴 돌이 담즙의 흐름을 막아 소화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.
이 통증은 식사 후 30분~1시간 사이에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.
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경우
- 주요 장기 : 충수(맹장), 난소(여성)
- 의심 질환 : 충수염, 난소낭종, 배란통
- 대표 증상 : 배꼽 주변 → 오른쪽 아래로 이동, 찌르는 통증, 미열, 여성의 경우 주기적 복통
배꼽 아래에서 오른쪽 골반 쪽이 아프다면 충수염(맹장염)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보통은 배꼽 근처가 먼저 아프기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른쪽 아래로 이동하고 점점 더 날카로워집니다.
특히 손으로 눌렀을 때보다 뗄 때 더 아픈 느낌이 든다면 ‘반발통’이라고 해서 충수염의 대표적인 증상이에요.
방치할 경우 염증이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.
여성이라면 같은 부위의 통증이 난소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.
배란기 즈음에 아랫배가 쿡쿡 쑤시거나 갑작스럽게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.
대부분은 일시적인 배란통이지만, 낭종 파열 등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.
오른쪽 허리 옆이나 등 아래가 아픈 경우
- 주요 장기 : 신장, 요관
- 의심 질환 : 요로결석, 신우신염
- 대표 증상 : 격심한 통증, 혈뇨, 발열, 소변 시 통증
허리 옆, 등과 골반 사이쯤이 아프고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이 생겼다면 요로결석일 가능성이 높아요.
특히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, 소변 볼 때 아프거나 소변 색이 붉어졌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통증은 허리에서 복부, 사타구니 쪽으로 퍼지기도 하며, 구토나 식은땀을 동반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.
반면, 옆구리가 아프면서 열이 나고 몸살처럼 축 처지는 느낌이라면 신우신염 같은 신장 감염일 수 있습니다.
이런 경우 소변을 볼 때 자극감도 함께 나타나며,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.
오른쪽 등 뒤쪽 갈비뼈 아래가 아픈 경우
- 주요 원인 : 근육, 신경
- 의심 질환 : 늑간신경통, 근육 염좌
- 대표 증상 : 움직일 때 통증, 찌릿한 느낌, 기지개나 숨쉴 때 통증, 뻐근함
등 쪽 갈비뼈 아래나 허리 위쪽이 찌릿하게 아프다면 늑간신경통이나 근육통일 수 있어요.
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었을 때 이런 통증이 자주 발생합니다.
이런 경우에는 움직일 때 더 아프고, 쉬면 나아지는 경향이 있어요.
반면, 숨을 크게 쉬거나 기지개를 켰을 때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찌릿하다면 늑간신경이 눌린 상태일 수 있습니다.
가슴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어 신경성 통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.
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꼭 가보세요!
통증 양상 | 의심 질환 |
---|---|
오른쪽 윗배 무거움 | 간 질환, 지방간 |
기름진 음식 후 쿡쿡 쑤심 | 담석증, 담낭염 |
찌르는 듯한 급성 통증 | 요로결석, 맹장염 |
통증+발열+소변 이상 | 신우신염, 방광염 |
찌릿한 통증, 숨 쉬기 불편함 | 늑간신경통, 근육 염좌 |
건강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!
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, 때로는 심각한 내장 질환의 전ㄹ조일 수 있습니다.
아픈 위치와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잘 관찰하면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요.
통증이 2~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하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.
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,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.
여러분의 건강, 지금부터라도 잘 지켜주세요!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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